성수동 포켓몬 행사에 밀려든 인파. 엑스 갈무리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열린 일본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관련 행사에 대규모 인파가 운집하며 행사가 황급히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안전사고 우려로 경찰과 소방이 긴급 출동했다.
1일 성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서 ‘인파 밀집으로 안전이 우려된다’는 신고가 50건 이상 접수됐다. 이에 경찰 인력 약 100명이 투입됐고, 긴급히 현장 안전관리에 나섰다. 소방에서도 차량 7대, 인력 약 30명이 출동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 접수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성수동에선 포켓몬스터 30주년을 맞아 ‘포켓몬 메가페스타 2026’ 팝업스토어 행사가 열렸다. 포켓몬 코리아는 참가자들이 게임을 하면 희귀 카드를 주는 ‘스탬프 랠리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예상치 못한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안전사고 우려가 나온 것이다.
실제로 서울시 추산 성수 카페거리 인파는 오전 10시 2만6000명에서 정오쯤 4만명까지 증가했다. SNS 등에는 성수동 골목에 사람들이 가득 찬 사진과 우려의 게시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주최 측은 결국 지자체와 경찰 등의 요청으로 행사를 중단했다. 포켓몬 코리아는 “많은 인파로 인한 안전상의 이유로 이벤트가 잠정 중단됐다”며 “참여자 여러분께 넓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예상인원도 생각 못하고 줄 통제도 못한다” “줄 통제하는 인원도 없고 이벤트 운영이 아쉽다” “사람이 몰릴거라는거 아셨을텐데 그 흔한 안전요원하나 없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