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팔고 떠나라”는 5월, 7000피 앞에서 ‘하락 베팅’ 나선 개미들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주식 시장에서 '하락'에 돈을 거는 개인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코스피 하락에 베팅하는 개인 투자자가 늘고 있다.

지난달 개인이 가장 많이 투자한 상장지수펀드는 'KODEX 200선물 인버스 2X'로 6454억 원 순매수했다.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팔고 떠나라”는 5월, 7000피 앞에서 ‘하락 베팅’ 나선 개미들

입력 2026.05.02 08:00

수정 2026.05.02 10:18

펼치기/접기
  • 김상범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한국형 공포 지수’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 반등 시작

지난달 개인 ‘KODEX 200선물 인버스 2X’ 6454억 순매수

강한 상승장에 일부 역방향 상품 상장 폐지까지 겪어

차익 실현 욕구도 커져 ‘셀 인 메이’ 격언 유효할지 관심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6000조원을 넘어선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관련 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2026.4.27 권도현 기자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6000조원을 넘어선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관련 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2026.4.27 권도현 기자

주식 시장에서 ‘하락’에 돈을 거는 개인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7000에 가깝게 오르자 과열에 대한 우려도 커진 탓이다. 5월엔 팔고 떠나라는 증권가 격언처럼 증시가 약세 구간에 접어들지 관심이 쏠린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8% 내린 6598.87로 마감했다. 사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다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지난 2월 25일 종가 기준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한 코스피는 두달 만에 7000을 바라보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동시에 시장의 부담도 커졌다. 지수가 너무 과열돼 언제든 조정 혹은 하락이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덩달아 커진 것이다.

‘한국형 공포 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는 반등을 시작했다. 미국·이란 전쟁이 본격화된 지난 3월 4일 80.37까지 뛰었던 VKOSPI는 중동 리스크가 다소 완화된 지난달 17일 48.51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꾸준히 올라 지난 29일 최고가 56.0까지 기록했고 30일에도 54.34로 마감했다.

이에 코스피 하락에 베팅하는 개인 투자자가 늘고 있다. 지난달 개인이 가장 많이 투자한 상장지수펀드(ETF)는 ‘KODEX 200선물 인버스 2X’로 6454억 원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가 각각 ‘TIGER MSCI Korea TR’(6676억원), ‘KODEX 레버리지’(1조2443억원)인 것과 대비된다.

상승세가 강하다 보니 섣부른 하락 베팅으로 손실을 크게 입기도 한다. 코스피가 지난달 30.61% 상승하면서 KODEX 200선물 인버스 2X의 수익률은 -47.35%를 기록했다.

심지어 일부 역방향 상품은 상장 폐지까지 겪었다. 삼성증권의 ‘삼성 인버스 2X 코스피200 선물 ETN’은 지난 29일 장 종료 시점 실시간 지표 가치(IIV)가 1000원 미만으로 하락하며 조기 청산 사유가 발생했다.

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기초 자산 가격 변동으로 종가 기준 IIV가 1000원 미만이면 조기 상장폐지가 이뤄질 수 있다.

증시가 계절적으로 약세에 접어드는 5월이 되자 ‘셀 인 메이(Sell in may·5월에 팔아라)’ 격언이 유효할지 관심이 쏠린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7000포인트에 근접할 경우 5월 초 단기 차익 실현 욕구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셀 인 메이는 통계적으로 무시할 수 없는 패턴”이라고 분석했다.

5월부터 가을까지 코스피 상승세가 둔화하는 현상은 연초처럼 자금이 유입되지 않고, 연말·연초 주가 강세 이후의 가격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약해진 효과도 있다.

다만 변 연구원은 “이번 4월 증시가 30% 폭등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4월 코스피 지수가 5% 이상 급등했던 해에는 5월 하락 사례는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적 부담에 따른 단기 조정 가능성은 열어 둘 필요가 있으나, 올해 ‘셀 인 메이’의 부정적 영향을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