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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도 고열 영아 병원길 막히자 순찰차 두드린 아버지···경찰 에스코트로 5분 만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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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꽉 막힌 퇴근길 도로에서 고열과 구토에 시달리던 아이가 경찰의 에스코트와 시민들의 도움으로 신속히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의 에스코트로 보호자 차량은 신호 15개가 있는 약 6㎞ 거리를 5분 만에 이동해 병원에 도착했다.

당시 순찰차에는 일산동부경찰서 중산지구대 경찰관 2명과 실습생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보호자 차량을 응급실 앞까지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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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도 고열 영아 병원길 막히자 순찰차 두드린 아버지···경찰 에스코트로 5분 만에 도착

입력 2026.05.03 11:15

  • 안광호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경기 일산차병원 응급실 앞에 도착한 순찰차를 따라 아이가 탄 차량이 들어서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경기 일산차병원 응급실 앞에 도착한 순찰차를 따라 아이가 탄 차량이 들어서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꽉 막힌 퇴근길 도로에서 고열과 구토에 시달리던 아이가 경찰의 에스코트와 시민들의 도움으로 신속히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오후 8시8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체육공원 앞 도로에서 한 남성이 신호 대기 중이던 순찰차 옆에 차를 세운 후 순찰차 문을 두드리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 남성은 “차 안에 있는 아이가 고열 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병원에 빨리 가야 한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22개월 된 남자아이는 구토와 고열 증세를 보였고, 주변 도로는 퇴근 시간대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성에게 목적지를 물었고, 이 남성은 “일산차병원 응급실”이라고 답했다. 경찰은 곧바로 경광등과 싸이렌을 켠 후 이동하며 남성에게 순찰차를 따라오라고 전달했다. 동시에 상황실에 긴급 상황을 무전으로 알린 뒤 일산차병원 응급실까지 앞서가며 차량과 신호를 통제해 보호자 차량을 병원으로 안내했다.

경찰의 에스코트로 보호자 차량은 신호 15개가 있는 약 6㎞ 거리를 5분 만에 이동해 병원에 도착했다. 당시 순찰차에는 일산동부경찰서 중산지구대 경찰관 2명과 실습생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보호자 차량을 응급실 앞까지 안내했다.

아이의 아버지는 “덕분에 잘 치료했고 지금은 괜찮은 상황”이라고 경찰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꽉 막힌 상황에서 시민들이 도와줘 모세의 기적처럼 도로가 열렸고 늦지 않게 이송을 도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위급한 시민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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