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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지방선거에서 보수 결집 움직임이 나타나자 이에 맞춰 공개 행보를 늘리고 있다.

장 대표는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 여부에 대해선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겠지만, 당 대표와 지도부의 생각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대표가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지만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전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공천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지아 의원이 무소속 한동훈 전 대표를 지원한 것에 대해선 "지금 일어나는 여러 상황에 대해서 정확하게 사실관계를 밝히고, 이후에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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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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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결집’ 동남권 선전에…장동혁 체제, 지선 이후까지 가나

입력 2026.05.05 20:41

수정 2026.05.0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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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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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 여당 ‘조작기소 특검법’ 계기 공개 행보 늘리며 적극 대응

호르무즈 선박 피격엔 “외교 투명인간” 이 대통령 비판 수위 높여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당이 추진 중인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특검’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당이 추진 중인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특검’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지방선거에서 보수 결집 움직임이 나타나자 이에 맞춰 공개 행보를 늘리고 있다. 여당이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가능성을 열어둔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특검법’을 추진하는 것이 보수 결집 기회라고 보고 적극 대응 중이다. 당권파 사이에선 장 대표 체제가 동남권 선전으로 지방선거 이후에도 존속할 수 있다는 관측이 벌써 나온다.

장 대표는 5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고, 6일에는 경기도당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다. 당 관계자는 “요청이 있으면 시도당 필승결의대회 참석을 늘릴 예정”이라며 “야당 후보군이 확정돼 보수 결집이 이뤄지고 있고, 민주당이 공소취소 특검법을 추진하는 상황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당 관계자는 기자에게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한다”며 “보수층에게 찍어달라고 할 말이 없었는데 지금은 ‘이 대통령이 자기 죄를 없애는 걸 그냥 두고 말 거냐’ ‘초등학생한테 오빠라고 하라는 후보를 그냥 둘 거냐’ 같은 할 말이 생겼다”고 말했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달 22일 강원도를 찾았을 때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로부터 면전에서 “결자해지”하라는 비판을 받은 후 공개 행보를 줄였다.

장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에 대한 공격 수위도 높였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을 만만하게 보다가 감옥에서 진짜 후회할 날이 올 것”이라며 “자신이 특검을 임명해 자신의 범죄를 없애겠다는 것은 어지간한 독재자들도 생각하기 어려운 심각한 발상으로, 세계사에 남을 독재 가이드북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해 있던 한국 선박에서 폭발이 발생한 데 대해선 “외교 천재라던 이 대통령은 중동전쟁 이후 외교 무대에서 완전히 투명인간이 됐다”면서 “그렇게 이란 편을 들고도 우리 선박 한 척도 빼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 여부에 대해선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겠지만, 당 대표와 지도부의 생각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대표가 (공천)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지만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전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공천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지아 의원이 무소속 한동훈 전 대표를 지원한 것에 대해선 “지금 일어나는 여러 상황에 대해서 정확하게 사실관계를 밝히고, 이후에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당권파 내에선 지방선거에서 영남권 선전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당권파 인사는 “처음에는 대구도 힘들다고 봤지만 이제는 부산, 경남, 울산도 해볼 만한 상황”이라며 “여기에 강원까지 이기면 동부권을 잡게 된다”고 말했다. 다른 당권파 인사는 통화에서 “영남권 5개만 지키면 (현 정부) 집권 2년 차에 잘한 것 아니냐”며 “물론 5개를 이겨도 ‘장 대표 때문에 어느 지역이 졌다’고 말하는 세력이 있겠지만 그래도 재신임 투표로 돌파할 수 있다. 문제는 4개 이하인 경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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