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21일 국회에서 열린 퇴임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일 의원총회를 열고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한병도 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사실상 추대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후보에 단독으로 등록한 한 전 원내대표에 대한 의원 투표를 진행한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는 후보군인 백혜련·서영교·박정 의원이 모두 불출마를 선언하며 한 전 원내대표가 단독 출마했다.
민주당은 당헌에 따라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고 이날 의원 투표를 진행하는 것이다. 의원 투표는 80%, 권리당원 투표는 20%가 반영되며 과반을 득표해야 한다. 한 전 원내대표가 이날 투표에서 과반의 지지를 얻으면 원내대표로 확정된다.
한 전 원내대표는 지난 1월 김병기 당시 원내대표가 본인과 가족의 특혜 의혹으로 사퇴한 뒤 열린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이후 100일간 원내를 이끌다 연임을 위해 지난달 21일 원내대표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새 원내대표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 1년이다. 한 전 원내대표는 취임과 동시에 조작 기소 특검의 출범 시기를 조절하는 중책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원내대표 선거와 함께 조작 기소 특검에 대한 의견 수렴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회 원 구성 협상도 중요한 과제다. 민주당은 22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올 수 있다며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있다. 다만 상임위원장을 독식하는 것은 민주당 역시 부담이 커지는 만큼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