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Inc 의장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지난해 개인정보 유출사고 여파와 관련해 “4월 말 기준 탈퇴 회원의 재가입과 신규 회원 가입 증가로 사고 이후 감소한 와우 회원 수의 약 80%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5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위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1월은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 성장률이 최저점을 기록했고, 이후 매달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돼 2~3월에는 개선 속도가 빨라졌다”고 말했다. 쿠팡Inc는 이날 올해 1분기 매출이 12조4000억원(85억4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으나, 3545억원(2억4200만달러)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7분기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김 의장은 1분기 영업손실과 관련해 개인정보 유출사고 보상책으로 내놓은 구매이용권과 물류 네트워크상 일시적 비효율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지난 1월 회원 3370만명을 대상으로 1인당 5만원 상당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
김 의장은 “고객 행동이 정상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개월간 영향받은 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중단된 성장효과가 전년 대비 비교 실적에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1~3월까지 매출 성장률 추세는 과거 추세보다 앞서 나가고 있고, 전년 대비 비교 실적은 연중 지속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