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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그는 투병 생활 중에도 자신보다 연로한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를 15년간 돌봤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녀를 바르게 키우고 지역사회에 봉사한 장한 어버이 4명과 어르신 복지 향상에 기여한 단체 5곳도 이날 함께 효행 실천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장한 어버이 표창'을 받은 최모씨의 아이는 뇌병변·지적 중복 장애를 갖고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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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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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중에도 15년간 양가 어머니 모신 60대 여성, ‘효행 유공자’ 표창

입력 2026.05.06 10:30

수정 2026.05.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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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인하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서울시 30개 개인·단체에 효행 유공자 표창

동작구 한의사회도 단체 표창받아

일러스트|NEWS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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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모씨(64)는 암 환자다. 그는 투병 생활 중에도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를 15년간 돌봤다. 양가 어머니들이 병원 진료 등으로 외출해야 할 때면 매번 동행하면서 불편함이 없도록 도왔다. 양가의 집안 청소와 밑반찬 마련은 물론 목욕일까지 도맡았다.

한씨는 11년간 자율방범대 활동도 해왔다. 공원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야간 순찰에 참여하고, 지역 재활용추진협의회 위원으로도 일했다.

서울시는 어버이날을 이틀 앞둔 6일 오랜 기간 효행을 실천해 온 한씨를 비롯한 효행자 21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녀를 바르게 키우고 지역사회에 봉사한 장한 어버이 4명과 어르신 복지 향상에 기여한 단체 5곳도 이날 함께 효행 실천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장한 어버이 표창’은 뇌병변·지적 중복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이를 지극정성으로 돌봐온 최모씨(65)가 받았다. 아이는 암에 걸려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아 수술을 받고 퇴원해 회복 중으로, 최씨는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지만 수술을 집도한 병원과 수술비 등을 지원해준 지역공동체에 감사함을 표시하기 위해 자신이 모은 돈 1000여만 원을 기탁했다.

동작구 한의사회는 2023년부터 동작구청과 함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방서비스를 제공해 올해 ‘효 기여 기관 및 단체 표창’을 받았다. 동작구 한의사회는 동 주민센터에서 한방 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면, 대상자 집에서 가까운 한의사가 직접 방문해 진료 후 한약을 제공하는 봉사를 4년째 이어가고 있다.

시행 첫해 27개 한의원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40곳까지 늘어나 지역 내 많은 저소득 어르신들이 한방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수상하신 분 모두가 우리 시대의 귀감”이라며 “서울시는 수상자분들의 효행 정신을 널리 퍼트리고 어르신이 존중받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효의 도시 서울’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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