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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테가 베네타, 리움미술관 여성 작가전 후원…몰입형 ‘환경’ 예술 재조명

입력 2026.05.06 11:28

홍철기 사진·리움미술관 제공

홍철기 사진·리움미술관 제공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가 리움미술관과의 세 번째 파트너십으로 여성 작가 그룹전 ‘다른 공간 안으로: 여성 작가들의 공감각적 환경 1956-1976’을 후원한다.

이번 전시는 빛과 공간, 소리, 움직임을 결합한 몰입형 환경 작업을 중심으로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작품들을 선보이며, 예술의 경계를 확장한 20세기 여성 작가들의 실험적 시도를 조명한다. 1950~70년대 활동한 작가들이 구축한 ‘환경’ 개념을 통해 관람자가 작품 속에 직접 들어가 경험하는 새로운 감각적 예술 형식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에는 주디 시카고, 리기아 클라르크, 정강자 등 아시아·유럽·미주 지역 여성 작가 11인의 주요 작업이 실물 규모로 재구성됐다. 특히 서울 전시에서는 1970년 해체 이후 처음 공개되는 정강자의 ‘무체전’과 마리안 자질라, 라 몬테 영, 최정희가 협업한 ‘드림 하우스’가 아시아 최초로 소개돼 미술사적 의미를 더한다.

환경 작품 속으로 들어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이색적인 전시 현장. (시계방향)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아이엔, 배우 이나영, 일본 배우 미야자와 리에, 미야오(MEOVV) 수인. 보테가 베네타 제공

환경 작품 속으로 들어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이색적인 전시 현장. (시계방향)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아이엔, 배우 이나영, 일본 배우 미야자와 리에, 미야오(MEOVV) 수인. 보테가 베네타 제공

전시 개막일인 5월 4일에는 보테가 베네타가 기획한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안무가 겸 감독 송주원, 영화감독 이경미, 보테가 베네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루이스 트로터, 시각예술가 문경원, 미술감독 류성희가 참여한 ‘컬처 다이얼로그’를 통해 패션과 예술의 접점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그룹 스트레이키즈의 아이엔, 미야오 수인, 배우 이나영, 미야자와 리에 등이 참석했으며, 거문고 연주자 박다울과 보컬리스트 정미조의 공연이 이어졌다.

보테가 베네타는 2023년 강서경 개인전, 2025년 피에르 위그 전시에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리움미술관과의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브랜드는 수공예와 창의성을 기반으로 건축, 디자인, 음악, 시각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 교류를 지원하며 동시대 예술 담론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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