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북 상주시 한 공사 현장에서 50대 노동자가 타워크레인에 올라 고공 시위를 벌이고 있다.
6일 경찰과 한국노총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4분쯤 상주시 복룡동 상주문화예술회관 건립 공사장에서 조합원 A씨(50대)가 높이 38m 타워크레인에 올라 시위에 돌입했다.
A씨는 이날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상주시와 수주 건설사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낮은 가격에 계약해 하도급 업체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저가 수주로 인해 노동자 간 싸움을 부추기고 있는 실태를 고발하기 위해 올라왔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 재개를 막기 위해 타워크레인에 임시로 올라 있는 것”이라며 “대화를 하겠다고 하면 내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의 안전을 위해 타워크레인 아래에 고층용 에어매트를 설치한 채 대기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위험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