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땐 이 대통령에 확장 요청할 것”
지역민들 10일 ‘통합 반대 궐기대회’
6일 인천시청에서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인천 현안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박준철기자
6·3 지방선거에서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송영길 예비후보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에 확인한 결과, 정부는 ‘인천공항 통합’에 대해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6일 인천시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인천공항 통합에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등 공항 운영 3사 통합을 검토하고 있다고 해 인천이 시끄럽다.
송 후보는 “인천공항 통합이 인천지역에서 현안으로 떠 올라 김민석 국무총리,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에게 확인할 결과, 정부는 인천공항 통합을 검토한 적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보다는 인천공항 1억명 시대에 대비해 제5 활주로 등 5단계 건설사업을 빨리 진행해야 한다”며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이재명 대통령에게 통합 반대와 인천공항 확장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송 후보는 특히 인천공항을 건설한 강동석 전 건설교통부 장관도 통합에 반대하고 있고, 향후 ‘인천공항 통합’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천시가 인천공항 지분 5% 정도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정부는 인천공항 명칭을 애초 세종공항으로 하려 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 때는 인천공항 지분 매각을 추진했지만, 인천시민들의 단결된 힘으로 막아냈다며 만약 인천공항 통합이 검토된다면 인천시민들과 함께 나서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송 후보는 16~21대 총선까지 인천 계양을에서 5선을 했고, 민선 5기(2010∼2014년) 인천시장과 더불어 민주당 대표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인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 지역주민들과 인천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는 ‘인천공항 통합 반대 인천시민 총궐기대회’를 오는 10일 오후 2시 인천시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날 정부의 공항 운영 3사의 졸솔 통합 추진 중단과 인천 여야 정치권과 인천시장 후보에게 공항운영사 ‘졸속 통합’ 반대와 인천공항 수호 의지 천명을 요구할 예정이다.
인천공항 통합 반대 인천시민 총궐기대회. 인천경실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