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8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 조사실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귀가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디올백’ 수수에 대한 검찰 수사 무마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6일 대검찰청과 법무부를 압수수색했다.
종합특검은 이날 오전부터 대검과 법무부 검찰과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23일 종합특검은 검찰 지휘부가 서울중앙지검의 김 여사 디올백 수수 사건 수사를 무마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중앙지검과 대검 정보통신과를 압수수색했다.
김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은 2022년 9월13일 김 여사가 자신이 운영하던 전시업체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최재영 목사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디올백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인터넷 언론 서울의소리는 2023년 11월 이런 정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고 그해 12월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를 뇌물수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2024년 10월 직무 관련성 대가성이 없다며 최종 불기소 처분했다. 김 여사가 2024년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느냐’고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12·3 내란 이후에 밝혀지면서 수사 무마를 시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