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12세 남성 청소년도 HPV 백신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질병관리청 제공
6일부터 12세 남성 청소년(2014년생)도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무료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기존에 여성 청소년을 중심으로 실시하던 HPV 국가예방접종사업을 남성 청소년까지 확대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HPV는 주로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자궁경부암을 비롯해 항문암·구인두암 등 일부 암과 생식기 사마귀를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다. HPV 백신은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 유형의 바이러스를 사전에 차단해, 향후 암이나 관련 질환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HPV 백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7개국을 포함해 세계 147개국에서 접종하고 있다.
접종 대상자는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를 찾아 HPV 백신(HPV 4가) 접종을 받으면 된다. 12세 대상자는 표준접종 일정에 따라 총 2회 접종을 받아야 한다.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참여의료기관 조회, 예방접종 내역 확인, 전자민원 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접종 시작이 남성의 건강을 지키고 우리 사회의 HPV 질병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2014년생 남성 청소년 자녀를 둔 보호자께서는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를 찾아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