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 노동자 사망 관련···중대재해처벌법 위반여부 수사
울산 해군 잠수함 화재 합동감식을 위해 지난달 14일 오전 고용노동부 관계 차량이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정문을 통과하고 있다. 지난달 9일 오후 이 조선소에서 창정비 중이던 해군 214급 잠수함 홍범도함에 불이 나 협력업체 소속 60대 여성 근로자 1명이 숨졌다. 연합뉴스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발생한 ‘홍범도함’ 화재로 인해 하청 노동자 1명이 숨진 HD현대중공업과 해군의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고용노동부와 울산경찰청 등는 6일 오전 9시부터 경찰관과 근로감독관 60명 등을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와 협력업체 사무실, 진해 해군잠수함사령부에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당국은 이번 압수수색으로 관계자 PC 등을 확보한 뒤 화재 관련 대피 조치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행됐는지를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또, 해군잠수함사령부에서 창정비(선체와 장비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조선소에서 하는 정비작업)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증거자료를 토대로 안전조치의무 책임 소재 등을 명확히 밝힐 것”이라며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여부를 엄정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9일 오후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는 당시 창정비 중이던 해군 214급 잠수함인 홍범도함에서 화재가 발생해 협력업체 소속 60대 노동자 1명이 탈출하지 못하고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