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로이터연합뉴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6일(현지시간) 미국이 위협을 중단한 데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안전한 선박 통항이 보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슬람혁명수비대 해군사령부는 이날 성명에서 “침략자(미국)의 위협이 끝나고 새로운 절차가 마련됨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통항이 보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규정을 준수하고 지역 해양 안보에 기여해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의 선장 및 선주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합의를 향한 큰 진전”을 이유로 들며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선박 탈출을 돕는 ‘프리덤 프로젝트’ 작전을 중단한 데 대한 이란의 첫 번째 공식 반응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란 당국은 이날부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통제·관리하기 위한 새로운 ‘주권적 해상 교통 규제 메커니즘’을 가동하기도 했다.
다만 미국과 이란이 전쟁을 끝내고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틀을 담은 1쪽짜리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미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MOU에 이란의 핵농축 일시 중단(모라토리엄), 미국의 대이란 제재 해제 및 동결 자금 일부 해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 및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 점진적 해제 등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핵심 쟁점에 대한 이란 측 답변이 48시간 내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