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국가 지원 확대 시행
인근 위탁의료기관·보건소서 접종
자궁경부암 등을 일으키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국가예방접종 대상이 남성 청소년으로 확대된다고 질병관리청이 6일 밝혔다. 12세 남성 청소년(2014년생)은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무료로 HPV 4가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만 12~17세 여성과 18~26세 저소득층 여성만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었다.
HPV는 자궁경부암을 비롯해 항문암·구인두암 등 일부 암과 생식기 사마귀를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로 주로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HPV 백신은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 유형의 바이러스를 사전에 차단해 향후 암이나 관련 질환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HPV 백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7개국을 포함해 세계 147개국에서 접종하고 있다.
접종 대상자는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를 찾아 HPV 백신(HPV 4가) 접종을 받으면 된다. 12세 대상자는 표준접종 일정에 따라 총 2회 접종을 받아야 한다.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참여 의료기관 조회, 예방접종 내역 확인, 전자민원 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2014년생 남성 청소년 자녀를 둔 보호자는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