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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금융권 예금 금리가 일제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수신 잔액이 수개월째 감소하자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업권이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낸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전날 기준 연 3.2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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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 ‘자금 확보 경쟁’ 불붙었다…저축은행 예금 금리 16개월만 최고

입력 2026.05.07 07:09

수정 2026.05.0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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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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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 ‘연 3.24%’

‘머니 무브’ 여파 수신 감소 막기 안간힘

서울 한 새마을금고 지점에 붙은 대출 광고 모습. 연합뉴스

서울 한 새마을금고 지점에 붙은 대출 광고 모습. 연합뉴스

최근 2금융권 예금 금리가 일제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수신 잔액이 수개월째 감소하자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업권이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낸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전날 기준 연 3.2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월(연 3.33%)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월(3.19%)과 비교하면 한 달 새 0.05%포인트 올랐다.

저축은행 예금 금리는 작년 12월 이후 계속 상승해 시중은행 19곳의 평균(연 2.54%) 차이가 0.7%포인트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저축은행 금리가 시중은행보다 0.5%포인트 이상 높아야 자금 유입 효과가 발생한다고 본다.

저축은행 금리 인상은 ‘수신 방어’를 위한 해결책으로 보인다.

시중 금리 상승과 증시 활황으로 인한 ‘머니 무브’ 현상이 겹치면서 2금융권의 수신 잔액이 줄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새마을금고의 수신 잔액은 각각 10월, 11월, 8월 이후 내리 감소세다.

상호저축은행의 2월 말 수신 잔액은 97조9천365억원으로, 2021년 10월(97조4187억원) 이후 가장 적었다.

신용협동조합(143조613억원)은 작년 11월부터 3조4559억원 줄었고 새마을금고(249조2611억원)은 작년 8월 이래 11조5992억원 감소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여파로 2%대의 금리에 머물렀던 작년 하반기와는 다른 모습이다.

이날 공시 기준 저축은행 정기예금 310개 상품 중 연 3.5% 이상 제시한 상품은 50개, 연 3% 이상은 268개로 집계됐다. 상상인 플러스의 회전정기예금은 연 3.62%로 가장 높았다.

상호금융도 수신 감소를 막기 위해 금리 경쟁에 가세했다.

새마을금고는 7일 기준 나주동부·영등포당산·달서 등 일부 금고에서 연 3.8%의 ‘MG더뱅킹정기예금’을 선보였다.

신협 역시 흥덕신협의 ‘유니온정기예탁금’은 연 3.71%를 제공하는 등 연 3%대 후반 상품이 잇따르고 있다.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3월 신규취급액 기준 1년 상품의 평균 금리는 정기예탁 연 3.0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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