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66% 성장···1분기 기준 ‘최대치’
‘매각 예정’ 카카오게임즈 중단영업손익 분류
정신아 대표 “에이전틱 AI 플랫폼 전환 시작”
카카오 제공
카카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6% 늘며 같은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도 1분기 기준 역대 가장 많았다.
카카오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11% 증가한 1조9421억원이라고 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66% 증가한 211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1분기 기준 최대치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플랫폼 부문 매출이 전년대비 16% 늘어난 1조1827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 광고주 중심으로 수요가 늘면서 톡비즈 매출(6086억원)이 9% 증가했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통합 거래액은 2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톡스토어 거래액도 ‘카카오쇼핑페스타’ 등 효과로 전년대비 18% 증가했다. 다만 커머스 매출은 전년대비 1% 늘어나는 데 그쳤다.
모빌리티·페이 등 플랫폼 기타 매출(5065억원)도 전년대비 30% 성장했다. 특히 모빌리티는 택시·주차·광고 등을 기반으로 3개 분기 연속 전년대비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7594억원으로 전년대비 5% 성장했다. 뮤직과 미디어 분야에서 매출이 각각 11%, 23% 증가했다. 다만 스토리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14% 감소했다.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대비 7% 늘어난 1조730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1%였다. 카카오는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핵심사업 중심의 효율화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은 카카오게임즈를 중단영업손익으로 분류한 조정 기준이다. 카카오는 카카오게임즈를 매각예정자산으로 분류함에 따라 관련 손익을 중단영업손익으로 봤다고 밝혔다. 이에 공시 기준 전년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은 100.6%지만 조정 기준으로 66%가 됐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1분기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질적인 성장을 실현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메신저를 넘어 5,000만 이용자가 쓰는 에이전틱 AI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