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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경남 하동군은 악양면 평사리 '동정호'가 '경상남도 제3호 지방정원'에 공식 등록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등록은 동정호의 뛰어난 생태적 가치와 더불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서의 잠재력, 하동군의 정원 조성 노력이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도내 지방정원은 지난 2021년 '거창창포원'이 경남 최초로 등록된 후 '월아산 숲속의 진주'가 지난 4월 16일 제2호로 등록됐으며, 동정호는 3번째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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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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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악양 동정호, 경남 세 번째 지방정원 등록

입력 2026.05.07 11:17

  • 김정훈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경남 하동 악양 동정호. 하동군 제공

경남 하동 악양 동정호. 하동군 제공

경남 하동군은 악양면 평사리 ‘동정호’가 ‘경상남도 제3호 지방정원’에 공식 등록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등록은 동정호의 뛰어난 생태적 가치와 더불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서의 잠재력, 하동군의 정원 조성 노력이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도내 지방정원은 지난 2021년 ‘거창창포원’이 경남 최초로 등록된 후 ‘월아산 숲속의 진주’가 지난 4월 16일 제2호로 등록됐으며, 동정호는 3번째 이름을 올렸다.

지방정원은 지자체가 직접 조성하고 운영하는 공공정원으로,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지역의 생태·문화·자산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등록을 위해서는 10만㎡ 이상의 면적과 40% 이상의 녹지 비율 확보, 주차장·화장실·휴게 공간 등 방문객 편의시설, 정원관리 전담 조직, 관련 조례 제정 등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동정호는 섬진강 지류인 악양천의 범람으로 형성된 반원형의 배후 습지성 호수로,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지와 인접해 있어 문학적·인문학적 이야깃거리까지 더해지며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동군은 동정호의 가치를 살리면서도 방문객들이 더욱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 정원을 조성해 왔다. 동정호는 전통·문화정원을 비롯해 토지와 꽃 정원, 왕버들숲정원, 녹차정원, 습지정원, 맞이정원, 호수정원 등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공간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기존 습지 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으로 탐방로와 휴식 공간을 정비하고,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또 동정호 명품정원화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며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정원도시 하동’ 실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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