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송파구청어린이집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맞벌이 가정 증가로 커지고 있는 아침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출근 시간대 돌봄 지원을 확대한다.
교육부는 7일 유치원에는 시니어 돌봄 인력을 배치하고, 어린이집에는 아침 돌봄 담당 교사 인건비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돌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유치원에는 ‘유아 돌봄 특화형 노인 일자리 시범사업’ 형태의 ‘시니어돌봄사’를 지난 3월부터 지원하고 있다. 이달 기준 전국 245개 유치원에서 408명의 시니어돌봄사가 활동 중이다. 이들은 유아 이해와 안전관리 등 30시간의 유아 돌봄 특화교육을 사전에 이수하고 유치원 등·하원 지도와 아침·저녁 돌봄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현재는 시범 사업이지만 유치원은 돌봄 운영 도움을 얻고, 시니어돌봄사는 전문적 역량을 강화하면서도 의미 있는 사회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며 향후 지원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어린이집에는 올해부터 국고 365억원 규모의 예산을 신설해 ‘아침 돌봄 담당교사 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등원 지도 시간인 오전 7시30분부터 오전 9시 사이 1시간 이상 영유아를 보육하는 어린이집이 지원 대상이며, 담당 교사에게 하루 1만4008원을 지원한다. 어린이집당 최대 2개 반까지 지원 가능하다.
정책 시행 이후 이용 수요도 증가했다. 지난 1~3월 오전 8시 이전 등원한 아침 돌봄 이용 영유아 수는 169만249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9% 늘었다.
김정연 교육부 영유아지원관은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면서 출퇴근 시간의 틈새 돌봄이 학부모 양육 부담을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유치원 시니어돌봄사 배치와 어린이집 아침 돌봄 교사의 수당 지원을 통해 틈새 돌봄을 촘촘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