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에서 센터 직원들이 설거지 작업을 하고 있다. 이삭 기자.
전국 최초로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를 운영 중인 충북 청주시가 지역 주요 축제와 행사장 등에 다회용기 공급을 확대한다.
청주시는 이번 달 예정된 축제 행사장 3곳에 다회용기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청주시는 이달 열리는 ‘청주가 그린 GREEN 페스티벌(8~9일)’, ‘가드닝 페스티벌(7~10일)’, ‘2026 도시농업 페스티벌(14~17일)’ 등 3개 주요 행사장에 다회용기를 지원한다.
지난해 5월 ‘청주가 그린 GREEN 페스티벌’ 1개 행사장에 다회용기를 지원했던 것에서 범위를 확대했다.
청주시는 행사장 내 먹거리 부스에 다회용기를 제공하고 반납존을 운영해 일회용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일회용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공 다회용기 세척센터를 건립했다. 수거부터 세척, 재공급까지 원스톱 체계를 구축해 운영 첫해인 지난해 지역 축제와 장례식장 등 40곳에 다회용기 약 132만 개를 공급했다. 이를 통해 79t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뒀다.
시는 올해 다회용기 보급 대상을 50~55곳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대규모 축제뿐만 아니라 광장 등에서 열리는 읍·면·동 단위의 소규모 행사까지 지원 범위를 넓힌다.
청주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40여 곳의 행사장에 다회용기를 공급했었는데 올해는 소규모 행사장 등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누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행사 규모에 맞춰 물량을 최적화해 보급할 예정”이라며 “쓰레기통과 다회용기 회수존을 통합 운영하면서 회수율도 크게 높아졌고, 다회용기 사용에 대한 시민들의 거부감도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