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BGF리테일 모습. 문재원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최근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상품 공급 차질로 발생한 가맹점주 피해 보상안을 확정했다. 최대 100만원의 위로금도 별도로 지급한다.
BGF리테일은 7일 점주와 임직원 대상 안내문을 내고 지난달 상품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발생한 가맹점 피해 지원안을 공개했다. BGF리테일이 산출한 피해액을 바탕으로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원안을 마련했다. 지원금은 이날 정산서에 반영돼 8일 점포별로 입금된다.
지원안은 ‘점포 지원금’과 ‘위로금’으로 나뉜다. ‘점포 지원금’은 화물연대가 파업을 시작한 지난달 5일부터 노사 협상이 타결된 30일까지 저온(냉장·냉동) 결품(주문 상품이 공급되지 못한 것) 전체에 대해 정상 판매를 가정한 점포 매출이익 전액과, 같은 기간 동안 삼각김밥·샌드위치 등 간편식을 폐기한 금액을 합쳐 책정됐다.
별도의 ‘위로금’도 지급된다. 위로금은 공급 불안정 수준에 따라 지역을 구분해 점포당 최대 30만원까지 지급하고, 점포별로도 결품, 배송 지연 수준 등을 고려해 점포당 최대 70만원까지 지급한다. 지역별 위로금과 점포별 위로금을 합하면 점포당 최대 100만원을 지급받는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상품 공급 차질로 인해 회사의 피해도 크다”면서도 “가맹본부로서 점포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아 폭넓은 지원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체 지원액은 수십억원으로 추산되는데, BGF리테일 측은 정확한 액수를 밝히지 않았다.
앞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는 원청인 BGF리테일이 교섭을 거부하자 지난달 5일부터 전국 주요 물류센터를 봉쇄하고 파업을 벌였다. 이후 BGF리테일의 물류 자회사인 BGF로지스와 화물연대가 지난달 22일부터 협상에 나섰고, 같은 달 30일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