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4일 서울시내 한 공공기관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돼 있다. 강윤중 기자
서울시가 오는 9일부터 봄·가을철 주말과 공휴일 낮 시간대 시에서 직접 설치·운영하는 전기차 충전기 요금을 최대 15% 인하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태양광 전력 공급이 늘어나는 낮 시간대 충전 요금을 낮춰 전력 수요를 분산하려는 정부 정책에 발맞춘 조치다. 앞서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는 지난달 18일부터 양 기관이 운영하는 공공 급속 충전기 요금을 인하했다.
서울시 내 요금 할인 적용 대상은 서울시와 기후부, 한전 등이 설치한 공용 급속충전기 1419기다. 할인 시간은 3~5월 봄철과 9~10월 가을철 주말과 공휴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할인 대상 충전기 위치와 상세 정보는 서울시 누리집(seoul.go.kr)과 기후에너지환경부 무공해차 누리집(ev.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봄·가을철 주말 및 공휴일 낮 시간대 공공 급속충전기 요금 할인에 따른 충전 비용 절감 금액.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시가 설치한 공공 급속충전기를 기준으로 월 4회 해당 시간대에 충전할 경우 충전비가 한 달에 약 15% 정도 절감된다”고 말했다.
공동주택에 설치된 자체 운영 충전기의 경우도 같은 시간대 충전 시 1㎾h(킬로와트시)당 약 40.1~48.6원이 할인된다. 구체적인 적용 방식은 각 단지 관리 규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에버온을 비롯한 일부 민간 충전사업자도 요금 인하 정책에 동참하고 있다. 서울시는 더 많은 민간 사업자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