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전력 산업 전시회 ‘IEEE 2026’ 현장에서 관람객들이 HD현대일렉트릭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 제공
HD현대일렉트릭이 미국 업체와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미국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 참여 길이 열렸다.
HD현대일렉트릭은 7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전력 산업 전시회 ‘IEEE 2026’ 현장에서 미국 대형 유틸리티 회사와 1730억원 규모의 765킬로볼트(㎸) 초고압 변압기와 리액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중남부 송전망 구축 계획의 핵심 사업인 기간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미국 중남부는 풍력 발전 밀집 지역으로 초고압 송전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시장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또 이번 전시회에서 미주 시장을 겨냥한 362㎸급 데드탱크형 초고압 차단기(DTCB)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2028년 출시 목표인 DTCB는 금속 탱크 내부에 차단부를 넣은 구조로 높은 내구성을 확보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북미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노후 설비 교체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송전부터 배전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전력기기 라인업으로 북미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