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미아동 130번지 정비구역 조감도. 서울시 제공
저층 노후주택이 밀집한 서울 강북구 미아동 130번지 일대 구릉지가 최고 35층·총 1730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강북구 미아동 130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7일 밝혔다.
미아동 130번지 일대는 오패산 자락에 있는 구릉지로, 최대 25m에 이르는 고저차와 옹벽으로 동서 간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곳이다. 폭 6~8m의 협소한 일방통행 도로와 저층 노후주택이 밀집해 있어 주거환경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시는 기존 제1종 및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을 상향해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통합했다. 사업성 보정계수(1.8)를 적용해 허용 용적률을 209%에서 245%로 완화했다. 이를 통해 계획 용적률 249%로 최고 35층, 총 1730세대 규모 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공공주택 261세대가 포함된다.
최대 25m 고저차를 고려해 5200㎡ 규모의 ‘층층공원(입체공원)’을 조성한다. 민간은 토지 소유권을 유지해 지하주차장 등 하부 공간을 활용하고, 공공은 구분 지상권을 설정해 지상부를 시민 녹지공간으로 확보하는 방식이다.
도로 정비를 통해 동서 간 연결성도 높인다는 구상이다. 대상지 남측 미아 9-2구역의 도봉로30길 도로 개선 계획과 연계해 진행한다.
서울시는 “가파른 구릉지를 활용한 테라스하우스 등 창의적 주거유형을 도입해 입체적인 단지 경관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측 화계초등학교의 일조 영향을 고려해 학교와 인접한 대상지 북측은 공원으로 조성하고, 학교에서 멀어질수록 높아지는 스카이라인 계획을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