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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후원회장에 “독재정권 공안검사” 출신 정형근···부산 북갑, 원로 정치인 영입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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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6·3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들이 지역 원로 정치인 영입 경쟁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하정우 전 청와대 인공지능 미래기획수석은 김영춘 전 의원을 선거캠프 명예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고, 국민의힘 후보인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김재관 전 부산 북구청장을, 무소속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정형근 전 의원을 후원회장으로 위촉했다.

민주당은 정 전 의원을 "독재 정권 공안검사"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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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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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후원회장에 “독재정권 공안검사” 출신 정형근···부산 북갑, 원로 정치인 영입 경쟁

입력 2026.05.07 16:46

수정 2026.05.0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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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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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들이 지역 원로 정치인 영입 경쟁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하정우 전 청와대 인공지능(AI) 미래기획수석은 김영춘 전 의원을 선거캠프 명예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고, 국민의힘 후보인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황재관 전 부산 북구청장을 후원회장으로 위촉했다. 무소속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서병수 전 부산시장을 명예 선대위원장으로, 정형근 전 의원을 후원회장으로 영입했다. 민주당은 정 전 의원을 “독재 정권 공안검사”라고 비판했다.

6·3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4일 오후 부산 구포동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4일 오후 부산 구포동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전 장관은 7일 페이스북에 “북구를 가장 잘 아시는 분, 북구민이 가장 신뢰하시는 분, 평생을 북구에 바치신 진짜 북구사람을 후원회장으로 모시고 출발한다”고 적었다. 초등학교 교사 출신인 황 전 구청장은 2010년과 2014년 지방선거에서 부산 북구청장에 당선됐다.

하 전 수석은 전날 페이스북에 “부산 정계 어른이신 김영춘 장관님께서 너무나 감사하게도 저의 선거캠프 명예 선대위원장직을 흔쾌히 수락해주셨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서울 광진갑에서 재선(16·17대)했고, 부산 부산진갑에서 3선(20대) 의원이 됐다. 문재인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 박병석 국회의장 시절 첫 국회 사무총장을 했다.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됐지만, 불출마를 선언하고 정계 은퇴했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6·3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 면접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6·3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 면접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서병수 전 부산시장님(5선 국회의원 경력, 전 부산 북구갑 당협위원장)을 명예선거대책위원장으로 모신다”고 적었다. 서 전 시장은 국민의힘을 탈당해 한 전 대표 캠프에 합류했다.

한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는 “부산 북구에서 3선 의원을 지내신 정형근 전 의원님을 후원회장으로 모시기로 했다”고 썼다. 정 전 의원은 부산 북갑(과거 부산 북강서갑)에서 15대부터 내리 당선돼 3선 의원을 했다. 정 전 의원은 2008년 18대 총선 공천 때 탈락했고, 박 전 장관이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박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 전 의원은 3선을 지낸 거물급 정치인이었지만, 북구 출신이 아니었기 때문에 주민들 마음에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가 있었다”면서 “북구 출신의 첫 국회의원으로 키워보시겠다고 하신 것이 2008년, ‘북구갑 촌놈’ 박민식이 국회로 입성할 수 있었던 기적 같은 스토리였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를 겨냥해 “미디어의 스포트라이트, 전국적 지명도, 대선주자급 체급. 그때 그 구도와 지금 이 구도가 어쩌면 이렇게 닮아 있는지요”라고 했다.

6·3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지난달 29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지난달 29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은 정 전 의원을 “독재정권 시절 공안검사”라고 비판했다. 박상혁 민주당 정책위 사회수석부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독재정권 시절 공안검사로 이름을 날렸던 그 정형근”이라며 “윤석열의 하수인으로 검찰 쿠데타의 주역이었던 한동훈씨가 후원회장으로 모실 만한 바로 그런 사람”이라고 말했다. 검사 출신인 정 전 의원은 1983년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에 파견돼 공안·방첩 분야에서 일했다. 서경원 의원 방북 사건 수사 등 각종 시국 사건에서 고문에 가담했다는 의혹 등을 받았다.

한 친한계 인사는 이날 통화에서 “정 전 의원에게 과거 공과가 있겠지만, 현재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맞서 싸우고 ‘비상계엄이 잘못됐다’는 한동훈 전 대표의 입장에 동조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그분의 도움을 안 받을 이유는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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