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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종전 MOU 답변 보냈다”…협상 물꼬 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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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이란이 전쟁 종식 및 핵 협상을 위한 양해각서 답변 시한 48시간을 넘기도록 침묵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더 강력한 '프로젝트 프리덤' 재가동 가능성을 시사하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역내 미국 시설 타격을 경고하는 등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 밤 편지를 받을 것으로 들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기대와 달리 이란은 9일까지 MOU에 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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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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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종전 MOU 답변 보냈다”…협상 물꼬 트나

입력 2026.05.10 20:33

수정 2026.05.1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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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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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 언론 “파키스탄에 전달”…‘적대행위 중단’ 초점, 내용은 비공개

이란이 미국의 종전 제안에 관한 답변을 중재국 파키스탄에 전달했다고 이란 국영 IRNA통신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IRNA통신은 파키스탄에 보낸 이 제안이 현 단계에서는 적대행위 중단에 우선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미 온라인매체 액시오스는 지난 6일 미국이 이란에 전쟁 종식과 핵 협상의 기본 원칙을 담은 14개항으로 구성된 1쪽짜리 양해각서(MOU)를 보냈다고 전했다. MOU에는 이란 제재 해제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 및 미국의 이란 해상 봉쇄 점진적 해제, 이란의 우라늄 농축 일시 중단 등 14개 항목이 포함됐다.

협상 교착 상태가 길어지는 사이 양국 간 긴장은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상황이 진전되지 않으면 프로젝트 프리덤을 재개할 수 있다. 이번에는 ‘프로젝트 프리덤 플러스’가 될 것”이라며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압박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이란 유조선과 상선에 대한 어떤 공격도 중동 내 미국 시설과 선박에 대한 강력한 공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날 미국이 해상 봉쇄를 뚫으려던 이란 유조선 두 척을 오만만에서 타격한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이란군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만나 군사작전 수행과 관련한 새 지침을 받았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반관영 파르스통신을 인용해 이란군 통합지휘사령부 알리 압둘라히 사령관이 하메네이에게 이란군의 준비 태세에 대해 브리핑했다고 전했다. 구체적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란 당국은 두문불출 중인 하메네이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첫 공습 당시 충격으로 넘어져 다쳤으나 현재는 회복했다고 처음으로 밝혔다. 파르스통신에 따르면 마자헤르 호세이니 의전국장은 “허리 부상은 호전됐고 무릎 부상도 곧 회복될 것”이라며 “귀 뒤쪽에 작은 상처가 있지만 이미 치료를 마쳤다”고 말했다.

주말 사이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교전도 이어졌다. 이스라엘은 지난 6일 휴전 기간 첫 공습을 단행한 데 이어 9일에도 레바논 남부를 타격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에 주둔한 병력을 향해 무인기(드론) 공습을 가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미국 중재로 오는 14~15일 워싱턴에서 3차 휴전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지만 헤즈볼라는 정부에 협상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 행사 이후 크렘린궁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란의 농축 우라늄을 러시아로 옮겨 보관하는 내용의 중재안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중동 중재국 카타르의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총리는 8일 J D 밴스 미국 부통령을 만난 데 이어 9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와 면담하는 등 중재 외교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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