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사가 성과급 보상 체계를 둘러싼 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되면서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에 돌입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산하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최근 사측과 임금 교섭이 결렬된 후에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조정 신청에는 카카오 본사 외에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등 4개 법인 노조가 참여했다.
카카오 노사는 성과급 보상 구조 설계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의 요구 수준은 영업이익의 약 13~1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확정하고, 삼성전자 노조가 영업이익의 15%를 요구하는 등의 흐름이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도 나온다.
노동위원회 조정이 결렬될 경우 노조는 쟁의행위 절차에 돌입할 수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 조종 의혹으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검찰에 구속된 23일 서울시내 카카오프렌즈 스토어 앞으로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4.07.23. 조태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