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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이란, 핵농축 20년 중단·고농축 우라늄 비축량 이전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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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이란이 미국에 보낸 종전 제안서 답변에서 향후 20년간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고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을 미국으로 이전하라는 요구를 거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대신 이란은 미국이 이란 선박 및 항만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면 호르무즈 해협을 점진적으로 개방하고, 이후 30일간 핵 문제를 집중 논의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WSJ은 "이번 답변에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의 향방에 대해 미리 확답을 달라는 미국의 요구사항을 해소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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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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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이란, 핵농축 20년 중단·고농축 우라늄 비축량 이전 거절”

입력 2026.05.11 08:36

수정 2026.05.1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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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이란이 미국에 보낸 종전 제안서 답변에서 향후 20년간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고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을 미국으로 이전하라는 요구를 거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10일(현지시간) 협상 상황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미국에 보낸 답변서에서 우라늄 농축을 중단할 용의가 있지만 미국이 제안한 20년보다는 짧은 기간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또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은 일부를 희석한 후 미국이 아닌 제3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대신 이란은 미국이 이란 선박 및 항만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면 호르무즈 해협을 점진적으로 개방하고, 이후 30일간 핵 문제를 집중 논의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WSJ은 “이번 답변에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의 향방에 대해 미리 확답을 달라는 미국의 요구사항을 해소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란 혁명수비대와 연계된 준관영 통신사 타스님 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WSJ가 보도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타스님 통신은 이란이 이란·레바논에 대한 공격 중단, 이란에 대한 제재 해제를 핵심 종전 조건으로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또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 해외 자금 동결 즉각 해제, 협상이 진행될 30일간 이란 원유 판매 금지 해제의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강조했다고 전했다. 답변서에 핵에 대한 언급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해협부터 개방한 후 핵 논의는 추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란 국영매체 프레스TV도 이란이 과도한 요구를 담은 미국의 제안을 거부했으며, 미국이 전쟁 피해에 대한 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점과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주권을 재차 강조했다고 보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협상 결렬 소식이 전해진 후 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3% 이상 상승하여 배럴당 104달러를 넘어섰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3% 이상 상승하여 배럴당 98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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