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9.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8일 전국 18세 이상 2007명을 대상으로 시행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9.7%로 지난주 같은 조사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0.7%포인트 상승한 35.7%였다. 같은 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부터 60%를 하회하고 있는 상태다.
리얼미터는 “국정 수행 긍정 평가 하락세를 멈추고 60%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하며 소폭 상승했다”면서 “코스피 7500선 돌파와 경상수지 최대 흑자 등 경제 호재가 상승을 견인했지만 조작기소 특검을 둘러싼 갈등과 개헌안 무산 등 정국 혼란이 상승폭을 상쇄하며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에 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이 대통령 지지율은 특히 영남권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난주 조사 대비 대구·경북에서는 6.3%포인트 하락한 44.1%, 부산·울산·경남에서는 4.3%포인트 하락한 52.4%를 기록했다. 인천·경기권에서는 6.5%포인트 상승한 64.6%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48.7%로 전주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0.7%포인트 떨어진 30.9%였다. 개혁신당은 3.5%, 조국혁신당 3.2%, 진보당 2.2%로 집계됐으며, 무당층은 8.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코스피 최고치 경신 등 정부의 경제 성과가 긍정적 영향을 줬으나 당내 연이은 말실수 논란과 조작기소 특검을 둘러싼 여야 대치 등 정국 불안 요소가 겹치며 횡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에 대해서는 “공소취소 특검에 대한 반발과 개헌안 표결 불참 및 필리버스터 등 정치적 갈등이 이어진 영향으로 보수층과 경기·인천 등 지지 기반이 일부 이탈하며 하락세를 보였다”고 했다.
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이며 응답률은 4.2%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3.7%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으로 임의로 전화를 거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