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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핵잠수함 위치 이례적 공개···본격적 이란 압박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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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이란이 내놓은 수정 종전안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쓰레기'라고 맹비난하는 가운데 미군이 극비 중의 극비인 핵잠수함의 위치를 공개했다.

통상적으로 미국 핵잠수함의 위치는 극비이며 전략적 억지력을 보여주는 차원에서 매우 드물게 공개된다.

제6함대가 보도자료까지 내고 핵잠수함 위치를 공개한 데는 이란에 대한 압박성 메시지가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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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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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핵잠수함 위치 이례적 공개···본격적 이란 압박 이어지나

입력 2026.05.12 08:22

  • 배시은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미 해군 제6함대가 공개한 핵잠수함 사진. 미 해군 제6함대 홈페이지 갈무리

미 해군 제6함대가 공개한 핵잠수함 사진. 미 해군 제6함대 홈페이지 갈무리

이란이 내놓은 수정 종전안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쓰레기’라고 맹비난하는 가운데 미군이 극비 중의 극비인 핵잠수함의 위치를 공개했다.

유럽과 아프리카를 담당하는 미 해군 제6함대는 1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오하이오급 탄도미사일 잠수함이 전날 스페인 남부 해안의 영국령 지브롤터에 당도했다고 밝혔다.

제6함대는 “이번 기항은 미국의 역량과 유연성,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에 대한 공약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오하이오급 탄도미사일 잠수함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탐지 불가능한 발사 플랫폼으로, 미국의 핵전력 3축 체계 중 생존력이 가장 큰 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잠수함의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제6함대는 해당 잠수함의 명칭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미 군사전문지 성조지는 14척의 오하이오급 탄도미사일 잠수함 중 알래스카호가 지브롤터 해협에 당도한 것이라면서 알래스카호는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트라이던트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상적으로 미국 핵잠수함의 위치는 극비이며 전략적 억지력을 보여주는 차원에서 매우 드물게 공개된다.

제6함대가 보도자료까지 내고 핵잠수함 위치를 공개한 데는 이란에 대한 압박성 메시지가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 핵잠수함은 수중에서 은밀하게 고속 기동하다 그야말로 기습 타격을 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위력을 지닌다.

미국의 핵전력 3축은 SLBM과 지상 발사 대륙간탄도미사일, 전략폭격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이 보내온 수정 종전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이날은 이란의 종전안을 두고 ‘쓰레기’, ‘멍청한 제안’이라는 표현을 쓰는 한편 군사작전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며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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