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북 포항에서 여중생들이 또래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여중생 2명이 포항지역 한 건물 옥상에서 또래 여학생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가해자로 파악된 학생이 6명이며, 당시 다른 학생들도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가해 학생은 피해자들에게 욕을 하거나 침을 뱉으며 가랑이 사이를 기어가도록 강요했고, 일부는 폭행 장면을 영상으로 찍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주장하는 학생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동급생이 만나자고 해 약속 장소에 갔다가 건물 옥상에 끌려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가해 학생들에게서) 뺨을 수차례 맞았다”고도 주장했다. 피해자들은 사건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불안 증세를 호소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학생들이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영상을 남겼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하고 있다”면서 “자세한 사항은 수사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