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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쟁 직격탄 맞은 내연기관차…유지비 1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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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이란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내연기관 차량을 보유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운송장비 소모품 및 유지·수리 비용'은 4.5% 올라 2023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자동차수리비, 세차료 등이 오른 가운데 내연기관차의 대표적 소모품인 엔진오일 교체 비용은 11.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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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쟁 직격탄 맞은 내연기관차…유지비 16% 증가

입력 2026.05.14 08:31

수정 2026.05.1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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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호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우·러 전쟁 일어난 2022년 7월 이후 최고 증가율

경유가, 1년 전보다 30.8%↑…휘발유는 21.1%↑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주유소에 정차한 한 화물차에 경유가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주유소에 정차한 한 화물차에 경유가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이란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내연기관 차량을 보유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차량 유지비가 16% 넘게 올랐다.

14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4월 자동차·오토바이 등 개인이 소유한 운송수단을 유지하고 사용하는 데 드는 비용을 뜻하는 ‘개인운송장비 운영 비용’은 지난해 동월 대비 16.3% 상승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초기였던 2022년 7월(26.0%)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이 가운데 ‘개인운송장비 연료 및 윤활유 비용’은 22.7% 올라 역시 2022년 7월(33.0%)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경유 가격은 1년 전보다 30.8% 뛰었고, 휘발유 가격도 21.1% 상승해 전체 오름세를 이끌었다. 반면 자동차용 LPG 가격은 국제 계약가격(CP) 반영 시차 등의 영향으로 3.5% 하락했다.

차량 관리 비용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개인운송장비 소모품 및 유지·수리 비용’은 4.5% 올라 2023년 11월(4.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자동차수리비(4.8%), 세차료(4.3%) 등이 오른 가운데 내연기관차의 대표적 소모품인 엔진오일 교체 비용은 11.6% 상승했다. 이는 2009년 6월(11.7%) 이후 16년 10개월 만의 최대 상승 폭이다. 국제 유가와 인건비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처럼 내연기관차 유지·관리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전기차 수요는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기준 국내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100만대를 넘어섰다.

올해 신규 등록된 전기차도 같은 달 14일 기준 1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신규 등록 대수 10만대 돌파 시점이 7월 둘째 주였던 점과 비교하면 약 석 달가량 빨라진 것이다.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라 전체 신차 등록 가운데 전기차 비중은 올해 3월 말 기준 20.1%를 기록했다. 지난해 13.0%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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