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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혁신제품 점유율 2.4%…전국 첫 ‘지역 스카우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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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전북지역 혁신제품의 공공조달 시장 점유율이 전국의 2.4%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벤처캐피털·액셀러레이터에 집중됐던 혁신제품 발굴 기능을 지역 공공기관으로 확대해 지역 기업의 공공조달 진입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지역 스카우터 추천을 받은 기업은 조달시장 진입부터 계약까지 원스톱 컨설팅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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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혁신제품 점유율 2.4%…전국 첫 ‘지역 스카우터’ 도입

입력 2026.05.14 10:38

전체 2515개 중 64개 불과…초기 창업·벤처 공공 판로 지원

사전심사 간소화·원스톱 컨설팅…공공실증 연계 ‘논스톱’ 지원

전북도청 전경. 김창효 선임기자

전북도청 전경. 김창효 선임기자

전북지역 혁신제품의 공공조달 시장 점유율이 전국의 2.4%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혁신제품 2515개 가운데 전북 기업 제품은 64개에 불과했다.

전북도는 공공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지역 스카우터’ 제도를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테크노파크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최근 조달청 혁신제품 발굴기관인 ‘지역 스카우터’로 최종 지정됐다. 지난 3월 조달청과 체결한 혁신조달 업무협약 이후 나온 첫 성과다. 수도권 벤처캐피털(VC)·액셀러레이터(AC)에 집중됐던 혁신제품 발굴 기능을 지역 공공기관으로 확대해 지역 기업의 공공조달 진입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지역 스카우터 추천을 받은 기업은 조달시장 진입부터 계약까지 원스톱 컨설팅을 지원받는다. 공공성·구매 적합성 등에 대한 일부 사전심사 절차도 간소화된다. 기술력은 있지만 납품 실적 부족으로 조달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던 초기 창업·벤처기업들에 사실상 우선 진입 통로를 제공하는 셈이다.

전북도가 추진 중인 ‘스케일업 공공실증 지원사업’과의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기업들이 도청이나 공공병원 등에서 제품을 시범 적용해 확보한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 스카우터 추천을 받으면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 절차까지 연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부의 혁신조달 확대 기조도 제도 안착에 힘을 싣고 있다. 정부는 혁신제품 시범구매 예산을 지난해 614억원에서 올해 976억원으로 약 60% 늘리고 2030년까지 공공기관 혁신제품 구매 목표를 2조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발굴·추천 과정의 투명성 확보와 실제 공공구매 확대는 과제로 꼽힌다. 특정 기업에 지원이 집중되지 않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혁신제품 지정이 실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공기관 차원의 구매 유인책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3월 조달청과 맺은 협력이 두 달 만에 구체적 성과로 이어졌다”며 “지역 유망 스타트업들이 초기 시장 진입 장벽을 넘어 전국 단위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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