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제공
삼성화재가 장기보험 중심의 보험 운용과 투자 수익 확대로 1분기 예상치를 뛰어넘는 순이익을 냈다.
삼성화재는 1분기 당기순이익이 635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수치다. 증권가 예상치(6100억~6200억원)를 웃도는 규모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6조6763억원, 영업이익은 861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9.3%, 영업이익은 8.7% 늘었다.
회사는 장기보험 중심의 안정적인 보험 손익과 투자수익 확대가 실적 개선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화재의 1분기 투자손익은 3624억원으로 전년(2913억원)대비 24.4% 늘었다.
보험손익도 증가세를 보였다. 1분기 삼성화재의 보험손익은 55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늘었다. 이 기간 장기보험손익이 4.9% 증가한 4400억 원을 기록했다.
일반보험 손익은 1분기 1047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1% 증가했다. 국내외 보험수익 고르게 성장했다. 같은 기간 국내 손익은 260억원에서 580억원으로 123.1% 증가했고, 해외 손익은 230억원에서 460억원으로 두 배 늘었다. 손해율도 안정화됐다. 지난해 1분기 63.4% 수준이던 일반보험 손해율은 올 1분기 53.6%까지 하락했다.
다만 자동차보험손익은 적자다. 지난해 1분기 299억원 수준이던 자동차보험손익은 올해 1분기 96억원의 적자로 전환했다. 손해율이 높아진 탓으로 풀이된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사고보상금 합계를 보험료로 나눈 값으로, 80%대의 손해율을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삼성화재의 올해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6.4%로 주요 손해보험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과거 보험료 인하 누적 영향과 연초 강설로 인한 건당 손해액이 상승한 영향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