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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업계 구인난, 로봇·키오스크로 푼다

입력 2026.05.14 14:42

수정 2026.05.1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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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서빙로봇 등 디지털 장비 구입비 최대 50% 보조

‘서빙로봇’. 경향신문 자료사진

‘서빙로봇’. 경향신문 자료사진

제주도가 만성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의 부담을 덜기 위해 디지털 장비 도입 지원에 나선다.

제주도는 도내 관광사업체가 키오스크나 로봇 등 디지털 장비를 도입할 경우 구입비의 절반을 지원하는 ‘관광산업체 디지털 전환 및 경쟁력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력이 필요한 서비스를 디지털 장비로 대체해 최소 인원으로도 효율적인 사업장 운영이 가능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무인 주문 시스템인 키오스크나 서빙·청소 로봇, 테이블오더 등을 도입함으로써 인력난을 해소하고, 초기 장비 구입에 따른 경영 부담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원 방식이 대폭 개선됐다. 도 관계자는 “기존에는 디지털 장비 리스료를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장비 구입비를 직접 지원해 사업체의 실질적인 자산 보유와 장기적인 고정비 절감을 돕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공영관광지를 제외한 도내 관광 관련 사업체다. 선정된 업체에는 디지털 전환 장비 구입비의 50%를 지원한다. 지원 한도는 업체당 키오스크와 청소·서빙 로봇은 최대 700만원, 테이블 오더와 기타 소형기기는 최대 250만원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 4억원(도비 2억, 자부담 2억)이 투입된다. 지난해에는 리스비 지원 방식을 통해 47개 업체에 총 633대의 디지털 장비를 보급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다음달 12일까지 제주도관광협회로 접수하면 된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관광진흥기금이 도내 관광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핵심 재원으로 환원되고 있다”면서 “이번 지원 사업으로 비대면 서비스 환경이 갖춰지면 개별관광객의 편의성과 사업체 운영 효율이 함께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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