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대통령도 진 용산구에 도전장 내민 강태웅···‘최다득표 낙선’ 꼬리표 떼나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서울 용산구는 강북 지역에서도 특히 보수 성향이 강하다.

강태웅 민주당 후보의 용산구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강 후보는 서울시 행정1부시장에서 물러난 직후 2020년 4·15 총선에 도전해 당시 3선 의원인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와 맞붙어 최다 득표를 하고도 낙선했다.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대통령도 진 용산구에 도전장 내민 강태웅···‘최다득표 낙선’ 꼬리표 떼나

입력 2026.05.15 06:00

수정 2026.05.15 10:22

펼치기/접기
  • 류인하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서울 용산구청장 후보가 12일 효창공원역 앞 사거리에서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류인하 기자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서울 용산구청장 후보가 12일 효창공원역 앞 사거리에서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류인하 기자

서울 용산구는 강북 지역에서도 특히 보수 성향이 강하다. 불법 계엄 심판의 성격도 가졌던 6·3대선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용산구 16개 행정동 중 단 5개 동에서만 김문수 후보를 앞질렀다. 역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대부분 보수진영 후보가 뱃지를 달았다.

이 때문에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강남 2구(강남·서초) 다음으로 더불어민주당에 어려운 판세가 예상되는 곳으로 용산을 점치기도 한다.

용산구는 지난 1~8기 민선 구청장 선거에서 보수·진보 성향 구청장이 거의 반반씩 나눠 가졌다. 다만 민주당 몫의 4번은 용산 토박이인 성장현 전 용산구청장(2·5·6·7기) 개인기에 가까웠다.

지난 8번 총선에서는 2000년 설송웅 의원(새천년민주당)을 제외하면 진보 진영 국회의원이 배출되지 않았다. 용산에서만 4선을 한 진영 전 의원은 4선 도전 당시 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꿔 출마했지만 진보 진영 인사로 분류하긴 어렵다.

강태웅 민주당 후보(63)의 용산구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강 후보는 서울시 행정1부시장에서 물러난 직후 2020년 4·15 총선에 도전해 당시 3선 의원인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와 맞붙어 최다 득표를 하고도 낙선했다. 권 후보와의 표차는 단 890표(0.66%포인트)였다. 6만3001표(47.14%)를 얻고도 6만3891표(47.80%)를 얻은 권 후보에게 진 것이다.

2024년 ‘리턴 매치’에서는 사전 여론조사 등에서 강 후보의 압도적 우세가 점쳐졌지만 결과는 더 큰 표 차의 낙선이었다.

그는 14일 “2020년 4·15 총선 출마 이후 7년째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셈”이라며 “민심을 헤아리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매번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30년 행정경험을 토대로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1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공원···표심 가르나

용산구는 이태원 참사, 윤석열 대통령 불법계엄 등 잇단 악재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보수색을 보인다.

윤 대통령이 파면된 후 치러진 6·3 대선에서조차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더 많은 표를 던졌다. 김 후보는 당시 “계엄은 내란이 아니다”라며 윤 대통령을 감쌌다.

이촌1·2동, 한남동, 서빙고동 등 일명 ‘한강밸트’ 지역은 이 후보와 김 후보 간 득표율 차이가 40%포인트 가까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경대 국민의힘 서울 용산구청장 후보가 12일 용산경찰서 앞 사거리에서 피켓을 들고 지나가는 차량에 인사하고 있다. 김경대 후보 SNS

김경대 국민의힘 서울 용산구청장 후보가 12일 용산경찰서 앞 사거리에서 피켓을 들고 지나가는 차량에 인사하고 있다. 김경대 후보 SNS

현재 용산구민의 최대 관심사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용산공원’이다. 주민들은 국제업무지구 내 1만 가구 공급과 용산공원 내 임대주택 건립을 막아야 한다며 강 후보와 김경대 국민의힘 후보(54세·4·5·7대 용산구의원)에게 질문지와 제안서를 보내는 등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다.

용산 표심은 이태원 참사와 불법계엄에 대한 심판이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만 당장 재산 가치가 하락할 수 있는 정부 사업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 만난 주민 A씨(56)는 “용산 땅을 다 팔아먹을지도 모르는 민주당에 표를 줄 수가 없다”고 말했다. B씨(73)는 “서울시장과 용산구청장까지 전부 민주당에 넘겨주면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정부가 계획한 ‘주택 1만 가구 공급’을 그대로 추진할 것 같아서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현역 프리미엄을 내세울 수 있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출마하지 않는데도 이번 선거 역시 민주당에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김경대 후보의 막판 공세도 거세다. 김 후보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서울시 원안 조성’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