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접수일인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및 캠프 대리인들이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에서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4%,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33%로 11%포인트로 격차가 줄어든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한 61%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18세 이상 1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1%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2주 전(64%)보다 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28%로 2주 전 조사보다 2%포인트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였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소통’·‘직무 능력·유능함’(각각 6%), ‘서민 정책·복지’·‘주가 상승’(각각 5%), ‘추진력·실행력·속도감’(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많았다.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독재·독단’·‘부동산 정책’(각각 7%), ‘외교’(6%), ‘공소 취소 특검법 발의’(5%)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는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수사·기소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6·3 지방선거에서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4%,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33%로 나타났다. 두 응답 간 격차는 3~4월 평균 17%포인트였으나, 이번에 11%포인트로 감소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77%가 여당 승리를, 보수층의 59%가 야당 승리를 기대했다. 중도층은 46%가 여당 승리를, 30%가 야당 승리를 바란다고 답했다. 한국갤럽은 “4월 통합 결과와 이번주 지방선거 결과 기대 순지수를 비교하면 서울,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권역과 중도층 등에서 중심측이 야당 쪽으로 소폭 이동한 모양새”라고 밝혔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5%, 국민의힘 23%,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4%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접촉률은 39.1%, 응답률은 12.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