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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환경연구원, 미세플라스틱 없는 친환경 비료 개발···국제학술지 게재

입력 2026.05.15 11:12

친환경 비료의 영양분 방출 조절기술 모식도. 대구시 제공

친환경 비료의 영양분 방출 조절기술 모식도. 대구시 제공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이 미세플라스틱 발생을 줄이면서 비료 효율을 높이는 친환경 비료 기술을 개발해 국제학술지에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박민 경북대 응용생명과학부 교수 연구팀과 공동 수행한 ‘비료 오염 저감 및 효율 향상’ 연구 논문이 SCIE급 국제학술지 ‘ACS ES&T Engineering’에 게재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존 완효성 비료 코팅에 사용되던 플라스틱 성분 대신 실리카(Silica) 매트릭스를 활용해 영양분을 서서히 방출하는 친환경 비료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코팅용 플라스틱은 토양 내 미세플라스틱 오염 원인 중 하나로 꼽혀 왔다.

공동 연구팀은 나노 복합 구조를 통해 비료 성분 유실을 줄이고 토양 내 금속 이온에 의해 비료 성분이 굳어버리는 불용화 현상을 차단하는 원리를 규명했다.

연구 결과 기존 비료의 토양 내 영양분 손실률은 82.1%였지만 해당 기술 적용 시 손실률은 24.5%로 낮아졌다. 비료 낭비를 기존 대비 약 3분의 1 수준으로 줄인 셈이다.

검정콩 재배 실험에서는 해당 기술을 적용한 비료 사용 시 작물 지상부 중량이 기존보다 127.9%(약 2.3배) 증가하는 효과도 확인됐다. 또 기존 고효율 비료 제조 과정에서 필요한 800℃ 이상의 공정을 450~500℃ 수준으로 낮춰 제조 에너지와 비용 절감 효과도 확보했다고 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신상희 대구보건환경연구원장은 “환경오염 저감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무형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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