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 청색꽃게’ 제주 해역 다량 출몰
수과원, 수산자원 활용가능성 조사 착수
제주 해역에 다량 출현한 아열대성 청색꽃게. 위 수컷, 아래 암컷.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주로 아열대 해역에 서식하는 청색꽃게가 최근 제주 해역에서 잇따라 다량 발견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제주 해역에서 청색꽃게가 다량으로 출현함에 따라 수산자원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청색꽃게는 주로 인도양과 남태평양 등 아열대 해역에 서식하는 종이다. 일반 꽃게보다 청색빛이 강하고, 식용으로 쓰인다. 과거 제주 연안에서 간헐적으로 발견된 적은 있으나 최근에는 제주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다수의 개체가 어획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
수과원은 청색꽃게의 분포 확대 가능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청색꽃게의 어획 동향과 자원량 변화, 시장성 및 경제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제주해역의 꽃게를 포함한 기타 게류의 어획량은 최근 5년간(2021~2025년) 평균 26톤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나 해마다 변동폭은 크다.
권순욱 수과원장은 “제주 연안에서 증가하고 있는 청색꽃게의 유입경로, 어획 동향, 산업적 가치 등을 지속적으로 조사해 향후 수산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