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의 기회를 놓친 50~80대 여성 6만여명에게 배움과 졸업장을 안겨준 일성여자중고등학교 설립자인 이선재 교장의 추모식이 열린 15일 서울 마포구 일성여중고에서 졸업생과 교직원들이 추모하고 있다. 고인은 지난 10일 90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문재원 기자
학업의 기회를 놓친 50~80대 여성 6만여 명에게 배움과 졸업장을 안겨준 일성여자중고등학교 설립자 이선재 교장의 추모식이 스승의날인 15일 서울 마포구 일성여중고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졸업생과 재학생,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10대 시절 주변의 도움을 받아 학업을 이어간 그는 어려운 환경 탓에 배움의 기회를 놓친 이들을 돕기 위해 1963년 당시 야학이던 일성고등공민학교에서 교편을 잡기 시작해 1972년부터 교장을 맡았다. 이후 학교를 양원주부학교와 일성여자중고로 발전시키고, 구로공단 등의 여성 노동자를 위한 일성일요학교를 운영하는 등 한국의 ‘페스탈로치’로 불리며 사회적 존경을 받았다.
고인은 지난 10일 90세의 일기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