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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부활한 ‘버핏과의 점심’ 135억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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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이사회 의장의 연례 자선행사였던 '버핏과의 점심'이 경매에서 100억원대에 낙찰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버핏과의 점심 자선행사가 부활한 것은 4년 만이다.

버핏은 2000년부터 매년 이 행사 낙찰액을 샌프란시스코 빈민 지원단체인 글라이드 재단에 기부해오다가 2022년을 마지막으로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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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부활한 ‘버핏과의 점심’ 135억원에 낙찰

입력 2026.05.16 08:04

  • 배문규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지난 2일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2일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이사회 의장(95)의 연례 자선행사였던 ‘버핏과의 점심’이 경매에서 100억원대에 낙찰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베이에서 이뤄진 자선 경매에서 버핏과의 점심 기회는 한 입찰자에게 전날 900만100달러(약 135억원)에 낙찰됐다. 입찰자가 누구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버핏과의 점심 자선행사가 부활한 것은 4년 만이다. 버핏은 2000년부터 매년 이 행사 낙찰액을 샌프란시스코 빈민 지원단체인 글라이드 재단에 기부해오다가 2022년을 마지막으로 중단한 바 있다. 2022년 경매는 1900만 달러(약 285억원)에 낙찰돼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누적 모금액은 5000만달러를 웃돈다.

버핏과의 점심 식사는 오는 6월24일 버크셔 본사와 버핏 자택이 있는 네브래스카 오마하에서 이뤄진다. 올해 행사 수익금은 글라이드 재단 외에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간판스타인 스테픈 커리 및 그의 배우자 아이샤 커리가 설립한 자선단체 ‘잇·런·플레이 재단’에도 전달된다. 커리 부부는 오는 6월 버핏과의 점심 자리에 함께한다.

버핏은 지난해 말 버크셔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 그레그 에이블에게 CEO 자리를 넘겼다. 다만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하고 있으며, 퇴임 뒤에도 투자 의사결정에 관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에이블 CEO가 이끄는 버크셔는 1분기 중 미 항공사 델타항공 지분을 대규모로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크셔가 이날 공시한 보유주식 현황 자료에 따르면 버크셔는 3월 말 기준으로 약 26억달러(약 3조9000억원) 규모의 델타항공 주식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버크셔는 앞서 항공주에 투자했다가 2020년 팬데믹 이후 전량 매각한 바 있다. 미국의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도 약 5500만달러 규모로 신규 편입됐다.

버크셔는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주식도 약 4000만주 추가로 매수했다고 신고했다. 버크셔는 버핏의 CEO 퇴임을 앞두고 지난해부터 알파벳 주식을 매입해왔다. 버핏은 ’가치투자‘를 투자 철학으로 내세우며 그동안 애플을 제외한 기술주 투자에 신중한 자세를 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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