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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흔적 ‘수하물 태그’에 고스란히 개인 정보…“바로 떼지 말라”는데 언제 떼면 될까

입력 2026.05.16 14:09

수정 2026.05.16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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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수하물 태그는 짐 분실·파손 시 중요한 증빙이 될 수 있어 귀가 후 폐기하되, 오래된 태그는 오작동 방지를 위해 미리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 사진 픽셀즈 사진 크게보기

공항 수하물 태그는 짐 분실·파손 시 중요한 증빙이 될 수 있어 귀가 후 폐기하되, 오래된 태그는 오작동 방지를 위해 미리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 사진 픽셀즈

여행용 가방에 붙은 수하물 태그를 공항 컨베이어 벨트 앞에서 짐을 찾자마자 떼어 버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다음 여행까지 곧이 달고 있는 사람도 있다. 최근 해외에서는 “수하물 태그는 공항에서 바로 버리지 말라”는 조언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매체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공항 수하물 태그에 포함된 정보가 악용될 수 있다며, 최소한 귀가 전까지는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전했다.

항공사 수하물 태그에는 탑승객 이름 일부와 항공편 정보, 바코드, 예약 관련 정보 등이 들어있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공항 쓰레기통에서 버려진 태그를 수거해 허위 분실 보상 청구에 악용하는 사례가 있다는 경고가 공유되기도 했다.

또 수하물 태그는 단순한 스티커가 아니라 짐의 이동 기록과 연결된 추적 정보 역할을 한다. 짐이 늦게 도착하거나 다른 사람의 수하물과 뒤바뀌는 상황, 파손·분실 신고가 필요한 상황에서 본인 짐임을 입증하는 자료가 될 수 있다.

여행 전문가들은 따라서 공항에서 태그를 즉시 제거하기보다는, 숙소나 집에 도착한 뒤 폐기하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개인정보 노출을 우려한다면 일반 쓰레기로 그대로 버리기보다 바코드와 이름 부분을 찢거나 잘게 훼손한 뒤 폐기하는 것이 안전하다.

오래된 수하물 태그를 캐리어에 계속 붙여두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이전 여행의 바코드 스티커가 남아 있으면 자동 수하물 분류 시스템이 혼동해 짐이 엉뚱한 목적지로 향하는 사례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거 여행 태그는 출국 전 제거하고, 이번 여행 태그는 귀가 후 버리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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