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축구단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을 치르기 위해 북한 선수로는 8년 만에 방남했다. 한수빈 기자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 토너먼트 출전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북한 선수단이 방한한 것은 8년 만이다.
축구단은 17일 오후 2시2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방남 기간은 17일부터 24일까지다.
북한 선수들이 손에 여권을 쥐고 있다. 남북 간 방문은 남북교류협력법에 따라 여권이 아닌 방문 증명서 발급을 통해 이뤄진다.
정장 차림의 내고향여자축구단은 무표정한 얼굴로 출국장에서 나와 차량으로 이동했다. 취재진 질문에 대한 답변이나 환영 인사에 대한 반응은 없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위민과 4강전 단판 승부를 치른다. 승리 팀은 23일 오후 2시 멜버른 시티(호주)-도쿄 베르디(일본)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앞서 조별리그에서는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수원FC위민을 3-0으로 꺾었다.
북한 스포츠 선수가 방한해 경기를 치르는 건 2018년 12월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이후 8년 만이고, 여자 축구 종목으로 한정하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의 방남이다.
내고향여자축구단 리유일 감독과 현철윤 단장 등이 입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