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 만에 다시 6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15일 전국 18세 이상 2506명을 대상으로 시행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를 보면, 이 대통령 국정 수행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60.5%로 지난주 같은 조사보다 0.8%포인트 올랐다. 부정 평가는 35.1%로 0.6%포인트 줄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이 60%를 넘은 것은 4월 4째주(62.2%) 이후 3주만이다.
리얼미터는 “코스피 첫 8000선 돌파와 TK 신공항 방문 등 민생 행보가 지지율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김용범 정책실장의 국민배당금 논란과 대통령의 민생 행보를 둘러싼 야권의 선거개입 공세그리고 삼성전자 노사 협상 결렬에 따른 파업 우려가 겹치며 상승 폭은 일부 제한돼 전 주보다 소폭 상승에 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이 대통령 지지율은 특히 대구·경북권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주 조사 대비 대구·경북은 9.6%포인트 상승한 53.7%를 기록했고, 부산·울산·경남에서는 3.2%포인트 오른 55.6%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 텃밭이라 할수 있는 광주·전라에선 1.4%포인트 내린 81.6%를 기록했다. 대전·세종·충청도 2.4%포인트 하락한 59.0%였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5일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5.8%로 전주 대비 2.9%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2.6%포인트 오른 33.5%였다. 조국혁신당은 3.8%, 개혁신당은 3.0%, 진보당은 1.8%로 집계됐으며, 무당층은 8.9%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대해 “국민배당금 발언이 이념 논란으로 번지며 보수층과 중도층 이탈이 나타난 데다 지방선거 과정에서 광주·전라 지역의 공천 잡음과 당내 분열 양상이 부각되면서 이탈 폭이 크게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대해선 “지방선거 경선 과정의 공천 잡음을 수습하고 중앙선대위 출범을 계기로 선거 체제를 정비하면서 보수 지지층 결집이 강화됐다”고 했다.
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이며 응답률은 4.3%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3.7%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으로 임의로 전화를 거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