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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린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두 주연 배우가 잇달아 사과했다.

<21세기 대군부인>에서 이안대군 역을 맡았던 배우 변우석은 18일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올려 "작품에 담긴 역사적 맥락과 의미가 무엇이고 그것이 시청자 여러분께 어떻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며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고 밝혔다.

성희주 역을 맡은 아이유도 이날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드라마 속 역사 고증 문제들에 있어 더 깊이 고민하지 않고 연기에 임한 점 변명의 여지 없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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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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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부끄러워”···‘대군부인’ 역사 왜곡 논란에 변우석·아이유 입 열었다

입력 2026.05.18 16:29

수정 2026.05.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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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승민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SNS에 사과물 게재 “진심으로 죄송하다”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에 출연한 아이유와 변우석.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에 출연한 아이유와 변우석.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린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두 주연 배우가 잇달아 사과했다.

<21세기 대군부인>에서 이안대군 역을 맡았던 배우 변우석은 18일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올려 “작품에 담긴 역사적 맥락과 의미가 무엇이고 그것이 시청자 여러분께 어떻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며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고 밝혔다. 성희주 역을 맡은 아이유도 이날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드라마 속 역사 고증 문제들에 있어 더 깊이 고민하지 않고 연기에 임한 점 변명의 여지 없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변우석 인스타그램 갈무리

변우석 인스타그램 갈무리

<21세기 대군부인>은 지난 15일 방영된 11화 막바지 이안대군의 왕 즉위식 장면이 역사를 왜곡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신하들이 자주국의 상징인 ‘만세’ 대신 제후국이 쓰는 ‘천세’를 외치고, 자주국의 황제가 쓰는 십이면류관 대신 중국 신하가 쓰는 구류면류관을 쓰는 장면이 문제가 됐다.

드라마 제작진이 16일 드라마 홈페이지 ‘시청자 한마디’ 게시판에 공지글을 올려 “세계관 설정과 역사적 고증 이슈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한 데 이어 주연 배우들까지 사과의 뜻을 표했다.

변우석은 “시청자분들의 말씀을 통해 성찰과 반성을 하게 됐다”며 “배우로서 작품이 가진 메시지와 맥락까지 더욱 책임감 있게 살펴보고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깊이 새기게 됐다”고도 했다.

아이유는 “우리 고유의 역사에 기반한 상상력과 대한민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것이 중요한 작품이었던 만큼, 배우로서 더욱 신중하게 대본을 읽고 공부해야 했음에도 그러지 못한 스스로가 부끄럽다”며 “미리 문제의식을 제대로 갖지 못했다. 죄송하다”고 했다.

아이유 인스타그램 갈무리

아이유 인스타그램 갈무리

유명 한국사 강사 최태성은 이날 SNS에 관련 논란을 언급하며 “역사학계도 역사물 고증 연구소 하나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태성은 “(한국의)드라마, 영화 우리만 보는 거 아니다. 전 세계인들이 보고 있다”며 “역사 용어, 복장, 대사, 역사 왜곡 논란이 매번 터지면서도 늘 그 자리다. 배우들의 출연료는 몇억을 아낌없이 지불하면서 역사 고증 비용은 몇십만으로 왜 퉁치려 하시는지…프로그램 제작을 위해서 고증에 드는 시간은 왜 그리도 무시하시는지”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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