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경찰서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폭행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상해 및 폭행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8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 골목에서 처음 본 여성의 얼굴 등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은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음주 상태였던 A씨는 음식점에서 나온 뒤 길을 지나던 여성을 갑자기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달아나는 A씨를 뒤쫓아 제압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행범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 여성의 일행 1명도 턱 부위를 다쳤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누군가가 나를 쳐다보는 것 같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한 뒤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신논현역 일대는 2016년 ‘강남역 여성 살해사건’ 현장과도 가까운 곳이다. 여성·시민단체들은 사건 10주기를 맞아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를 ‘강남역 여성살해사건 10주기 추모주간’으로 선포하고 추모 행동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