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월 14일 일본 나라현 대표 문화유적지인 호류지(법륭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방한하는 다카이치 총리와 안동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그 결과를 언론에 공동발표한다.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정상회담과 지난 1월 이 대통령의 나라현 방문에 이어 이번이 두 정상의 세 번째 만남이다.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을 방문한 데 이어 다카이치 총리도 안동을 방문하면서 한일 양 정상의 고향 상호 방문이 이뤄지게 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오후 대구 공항에 도착해 김진아 외교부 2차관 등의 영접을 받고 회담이 예정된 호텔로 이동한다. 이 대통령이 호텔 현관에서 직접 다카이치 총리를 맞이한다. 43명 규모의 전통 의장대와 29명의 군악대가 다카이치 총리의 차량을 호위하고, 호텔 현관 좌우에 12명의 기수단을 배치하는 등 국빈급 예우를 한다.
두 정상은 이날 중동 정세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북한 문제와 함께 미·중 정상회담 이후 글로벌 정세와 관련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은 회담 이후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만찬과 친교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만찬에는 안동지역 종가의 고조리서이자 보물인 수운잡방에 나오는 요리를 접목한 안동 찜닭 등 퓨전 한식이 제공된다. 만찬주로는 안동 전통주인 태사주·안동소주와 함께 다카이치 총리 고향인 나라현의 사케를 함께 올린다.
만찬 이후에는 재일 한국계 피아니스트 양방언의 피아노 연주와 피아노·바이올린·첼로 삼중주 공연이 이어진다. 두 정상은 이후 하회마을 나루터로 이동해 안동의 전통문화인 선유줄불놀이를 관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