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9일 경북 안동의 한 호텔에 마련된 정상회담장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확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한 뒤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한·일 정상회담 직후 “양국은 핵심 에너지원인 LNG(액화천연가스) 및 원유 분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북 안동에서 열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직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최근 중동 상황에서 비롯된 공급망과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에 대해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데 공감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3월 체결된 LNG 수급협력 협약서를 바탕으로 양국 간 LNG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원유 수급 및 비축과 관련한 정보공유와 소통 채널 또한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일본 조세이 탄광에서 발굴된 유해의 DNA 감정도 곧 시작된다”면서 “그간 외교당국 간의 긴밀한 실무협의를 통해 DNA 감정의 구체적 절차와 방법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과거사 문제에 있어 인도주의적 사안부터 협력해 나가는 작지만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1월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조세이 탄광 유해의 신원 확인을 위한 DNA 감정을 양국 정부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조세이 탄광은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앞바다에 있는 해저 탄광으로 일제강점기 조선인이 강제동원된 곳이다. 1942년 탄광 수몰 사고로 사망한 183명 가운데 조선인 136명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