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나 전 창원시의원이 20일 경남 창원시청 프레스센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이태원 참사 관련 막말 등으로 여러 차례 물의를 일으킨 국민의힘 김미나 전 창원시의원(비례대표)이 20일 ‘자유와혁신’ 소속으로 창원시의원 비례대표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 등 자유와혁신 당원은 이날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부탁했다. 자유와혁신(황교안 대표)은 창원시의원 비례대표 선거에 김 전 의원(비례 1번)을 포함해 2명을 선출했다.
김 전 의원은 “지금의 국민의힘이 과연 국민이 기대했던 보수의 모습인지 많은 당원과 시민들이 묻고 있다”며 “눈치보다 국민 목소리를 먼저 듣는 정치, 침묵보다 소신을 선택하는 정치의 길에 함께하기 위해 자유와혁신과 함께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국힘의 공천이 배제(컷오프)된 뒤, 지난 4일 ‘개인적 사유’로 창원시의원 직을 사직했다. 김 전 의원은 당시 구체적인 사직 사유를 밝히지 않아, 국힘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하지 않겠냐는 관측도 있었다. 김 전 의원은 4년전 지방선거에서 국힘 비례대표 1번을 받아 당선됐다.
앞서 김 전 의원은 창원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0·29 이태원 참사 관련 막말을 올리는 등 부적절한 발언으로 각계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았다.
지난해 말에는 SNS에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 관련 막말을 올렸다가 올해 초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12·3 계엄 이후에는 탄핵반대 집회에 참여했다.
김 전 의원은 창원시의원 재선에 도전하려고 공천을 신청했지만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17일 김 의원의 컷오프를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