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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7년 전 ‘박종철 고문치사 희화화’ 광고 재차 사과···“뼈아픈 과오,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교훈으로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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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고 박종철 열사를 희화화했다는 논란을 빚은 7년 전 광고에 대해 20일 재차 사과했다.

무신사는 "7년 전의 뼈아픈 과오는 무신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엄중한 교훈으로 남아있다"며 "시간이 지나도 당시의 반성과 다짐이 퇴색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올바른 역사 인식과 책임 있는 자세로 고객을 마주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X에서 무신사의 7년 전 양말 광고를 거론하며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그로 시발된 6월 민주항쟁을 모욕하고 조롱하는 광고"라며 "돈이 마귀라지만 사람의 탈을 쓰고 이럴 수가 있을까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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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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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7년 전 ‘박종철 고문치사 희화화’ 광고 재차 사과···“뼈아픈 과오,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교훈으로 남아”

입력 2026.05.20 15:07

수정 2026.05.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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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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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엑스(X) 갈무리

이재명 대통령 엑스(X) 갈무리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고 박종철 열사를 희화화했다는 논란을 빚은 7년 전 광고에 대해 20일 재차 사과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이 광고에 대해 “사람의 탈을 쓰고 이럴 수가 있을까”라고 비판하자 고개를 숙인 것이다.

무신사는 이날 “최근 한 기업의 역사 비하 논란을 무거운 마음으로 지켜보던 중 7년 전 무신사의 큰 잘못이 다시 거론되고 있음을 인지했다”며 “다시 한번 고 박종철 열사와 유가족, 상처받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최근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탱크데이’ 행사로 비판받으면서 무신사의 과거 광고가 다시 구설에 올랐다. 무신사는 2019년 7월 양말 광고를 하면서 “속건성 책상을 탁 쳤더니 억하고 말라서”라는 문구를 담았다.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공안당국의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궤변을 연상시키는 내용이었다.

무신사는 “대한민국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신 박종철 열사의 뜻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당시 사건 발생 직후 무신사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은 박종철기념사업회를 찾아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용서를 구했다”고 밝혔다. 무신사는 “하지만 7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당시 내부 프로세스의 부재와 경솔한 판단이 남긴 상처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사실을 깊이 새기고 있다”며 “다시 한번 박종철 열사와 유가족, 박종철기념사업회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 무신사에 실망하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했다.

무신사는 이 사건 이후 조만호 대표가 개인적으로 박종철기념사업회 회원으로 7년간 활동 중이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역사 교육을 진행했으며, 마케팅 콘텐츠와 홍보물 제작시 역사적·사회적 맥락을 더 엄격히 검토할 수 있도록 다중 검수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신사는 “7년 전의 뼈아픈 과오는 무신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엄중한 교훈으로 남아있다”며 “시간이 지나도 당시의 반성과 다짐이 퇴색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올바른 역사 인식과 책임 있는 자세로 고객을 마주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X(엑스·옛 트위터)에서 무신사의 7년 전 양말 광고를 거론하며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그로 시발된 6월 민주항쟁을 모욕하고 조롱하는 광고”라며 “돈이 마귀라지만 사람의 탈을 쓰고 이럴 수가 있을까요”라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민주화운동 및 희생자에 대한 모독과 역사왜곡, 희화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에 대해 발본색원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평소 철학과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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